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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드론으로 기록하는 계절별 작물 성장 변화

by info-find-blog6 202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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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절별 작물 성장을 드론으로 기록하는 이유

계절이 바뀔수록 작물은 환경에 따라 빠르게 반응합니다. 봄에는 뿌리를 내리고, 여름엔 왕성하게 자라며, 가을에는 수확을 앞두고 성장이 마무리되고, 겨울엔 대부분 생장을 멈추죠. 이처럼 작물의 계절별 성장 변화는 눈에 보이지만, 정확한 변화량을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도시농업 환경에서는 공간이 제한되고 작물 종류도 다양해 체계적인 기록이 필요합니다. 수기로 기록하는 방식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고, 사진도 대부분 각도나 거리 차이로 비교 분석이 어렵습니다.
이때 드론을 활용하면, 같은 각도와 고도에서 정기적으로 사진을 찍어 작물 성장의 변화를 정확히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주 간격으로 드론 촬영을 하면, 작물의 키 성장, 잎 색 변화, 면적 확장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문제 발생 지점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록은 도시 텃밭 관리뿐 아니라 교육용 콘텐츠나 수확 예측, 스마트 농업 데이터 구축에도 활용됩니다.
즉, 드론은 단순한 촬영 도구가 아니라, 계절 따라 변하는 작물의 일기를 쓰는 '공중 기록장치'가 되는 것입니다.

 

2. 드론 촬영 계획 수립: 시기, 고도, 설정 팁

계절별 작물 기록을 위한 드론 촬영은 정기적이고 일관된 조건에서 진행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불규칙하게 촬영하면 데이터로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계획적으로 촬영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촬영 주기는 작물 생장 속도에 따라 정합니다. 일반적으로 봄과 여름에는 일주일 단위, 가을에는 2주 단위로도 충분합니다.
둘째, 항상 같은 고도(예: 30m, 오후 2시), 같은 방향으로 촬영해야 비교가 쉬워집니다. 태양의 위치가 일정할수록 그림자 영향이 적고, NDVI나 색상 기반 분석 정확도도 올라갑니다.
셋째, 촬영 도구는 자동 비행 앱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DroneDeploy, Litchi, DJI Fly 등의 앱을 활용하면 미리 경로를 설정해 매번 똑같은 위치와 각도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넷째, 촬영 파일은 촬영일자, 작물명, 위치로 폴더를 나눠 정리하고, 가능하다면 NDVI나 고도맵 등 추가 데이터를 함께 저장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계획적인 접근은 단순한 '기록용 사진'을 넘어서, 데이터로 활용 가능한 농업 리포트를 만들어주는 기반이 됩니다.

 

3. 계절별 작물 성장 패턴을 드론 데이터로 분석하는 방법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은 단순히 보기만 해도 유용하지만, 조금만 분석을 더하면 작물의 계절별 성장 패턴을 수치화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분석은 작물 키와 면적의 변화입니다. 예를 들어, 드론 사진을 QGIS나 DroneMapper 같은 프로그램에 넣고 특정 식물의 면적을 측정하면, 몇 주 간격의 변화 추이가 그래프로 나타납니다.
또한, 드론 NDVI 필터나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하는 경우, 광합성 활동량이나 수분 상태를 수치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봄에는 빠르게 수치가 상승하고, 여름에는 최고점을 찍고, 가을에는 점차 감소하는 양상이 일반적입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언제 거름을 줘야 하는지, 물을 어느 시점에 늘려야 하는지, 병해충이 언제쯤 나타나는지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잘 자라고 있다” 수준이 아닌, ‘수치 기반의 성장 평가’가 가능해지는 것이죠.
특히 교육 텃밭이나 공공농장에서는 이런 데이터를 매주 벽보로 붙여두면 시민 참여도가 올라가고, 도시농업의 과학적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드론으로 기록하는 계절별 작물 성장 변화

4. 계절별 드론 기록의 실제 활용 사례와 도시농업 적용

서울의 한 도심 옥상농장에서는 드론으로 매주 같은 구역을 촬영해 4개월간 데이터를 누적한 결과, 작물별 성장속도와 수확시기 차이를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이 농장은 데이터를 활용해 다음 해에는 작물별 파종 시기와 관수 패턴을 최적화해 수확량을 20% 이상 향상시켰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 마포구의 학교 텃밭에서는 드론 촬영을 통해 학생들이 계절에 따라 식물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일지를 쓰는 활동을 했습니다. 사진을 출력해 붙여두고, 잎이 커지거나 색이 바뀌는 걸 직접 비교하며 과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드론 데이터를 꾸준히 쌓으면, 단순히 과거 기록뿐만 아니라 올해 작황을 작년과 비교하거나, 특정 기후 조건에서의 성장 패턴을 예측하는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AI와 연계해 “이 시점에는 물을 더 주세요” “이번 주에 수확하세요” 같은 자동 알림 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그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드론으로 기록한 계절별 성장 데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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